2022. "내 안의 여행" - 집단미술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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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신에 대한 의식이 없이 태어나기 때문에 초기에는 타인만을 대상으로 반응하게 됩니다.
따라서 자아개념이란 타인이 자기에게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관한 관심이 커지는 것으로써
사회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생기게 됩니다.
청소년기의 자아개념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타인 중의 하나는 부모입니다.
부모는 자녀의 출생을 시작으로 자녀에게 최초의 관계 대상이 되며 인지적, 정서적, 행동적 발달의 모델이 됩니다.
쉼터에 입소한 청소년들은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를 경험하고 생존을 위해 가정 밖으로 나온 케이스가 대부분입니다.
부모 돌봄의 부재 및 학대로 자아개념을 발달시키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란 쉼터청소년들에게
미술활동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도록 돕고, 집단원과 상호소통을 통하여 자신의 능력과 판단에 자신감을 가지며
자신과 타인을 수용하고 존중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치료초반에 집단원들은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것 조차 두렵고 어려워하며
경계와 부정적 정서를 드러냈습니다.
안전한 치료환경에 대한 구조화를 지속적으로 제시했고, 매회기마다 작품을 통한 반영 및 공감의 표현과
존재 자체에 대한 수용으로 자아개념 확립을 위해 힘썼습니다.
작품활동을 통해 과정과 결과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기회가 되었고,
나눔과 피드백 등의 상호작용을 하며 타인에 대한 이해 및 자기 자신의 모습도 통찰하는 효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목적에 따른 회기 별 다양한 창조적 미술활동은 정서적 안정감과 더불어
자기탐색 및 자아인식, 긍정적인 자아개념 확립에 도움이 되는 성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담당 : 상담원 송금희(02-6959-1011)